숨 막히는 동행…이성민X유연석X이정은의 '운수 오진 날'


11월 24일 첫 공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티빙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성민 유연석 그리고 이정은의 숨 막히는 '살인 동행'이 시작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송한나, 연출 필감성) 제작진은 1일,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주인공들의 멈출 수 없는 동행에서 극강의 서스펜스가 느껴진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성민은 극중 돼지꿈을 꾼 날, 딸의 등록금에 보탤 수 있는 고액의 묵포행을 제안받은 택시 기사 오택 역을 맡았다. 그는 깨져버린 일상, 벗어날 수 없는 목숨의 위협에서 극한의 감정을 오가는 오택의 내면을 치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한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황순규를 연기한다. 금혁수를 쫓는 집요하고도 외로운 싸움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티빙

공개된 2차 포스터 속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손님에게 호의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로 떠오른 '나는 살인마를 태웠다'라는 문구는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 '꿈빨' 제대로 장착한 오택은 기분 좋은 운행을 시작한다. 간밤에 꾼 돼지꿈 덕분인지 승객은 끊이지 않고 웃돈을 약속한 장거리 손님 금혁수까지 태우게 된다.

그러나 밀항을 하기 위해 묵포에 간다는 금혁수는 "제가 사람이라도 죽였을까 봐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어 "재미있는 거 하나 보여드릴까요?"라며 광기 어린 본모습을 드러낸다. 오택은 브레이크 없는 공포의 질주에 돌입하고 "사람을…죽인 겁니까?"라고 묻는다.

이후 "우리 아들을 죽인 놈을 쫓고 있어요"라는 황순규의 사연으로 이어진다. 황순규는 메마른 얼굴과 공허한 눈빛을 장착해 절박함을 나타낸다. 여기에 '멈출 수 없는 처절한 동행이 시작된다'는 문구는 세 사람이 위험천만한 여정을 예고한다.

'운수 오진 날' 제작진은 "제목만큼 강렬한 반전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시간이 현실 공포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11월 2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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