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과 송강의 상반되는 커플 포스터가 설렘을 안겼다.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극본 최아일, 연출 김장한) 제작진이 31일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극과 극 운명을 암시하는 타로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곳곳에 숨겨진 시크릿 코드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날 베일을 벗은 타로카드 커플 포스터는 도도희, 구원의 대비되는 운명을 함축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THE DEVIL(더 데빌)' 카드 속 도도희의 영혼을 가지려는 악마 구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 공허한 도도희를 감싸 안은 구원의 눈빛은 모두를 홀릴 듯 고혹적이다. 여기에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 1부터 10까지의 숫자만 적힌 의미심장한 시계, 도도희 손에 끼워진 두 개의 반지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달리 'THE LOVERS(더 러버스)' 카드 속 두 사람은 영락없이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다. 다정하게 도도희를 끌어안은 구원, 그리고 그의 손을 맞잡은 도도희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행복해 보인다. 특히 'THE DEVIL' 카드와 대칭을 이루는 상징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이 만개한 싱그러운 덩굴 속 반짝이는 반지 그림, 'THE DEVIL' 카드와 달리 맞잡은 손에 나눠 끼워진 반지 등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악마 뺨치는 인간 도도희와 능력을 빼앗긴 악마 구원의 계약 결혼이 예고됐다. 과연 사방이 적인 도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구원자일지 파괴자일지, 치명적인 악마와의 위험하고도 달콤한 계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는 김유정이 연기한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도도희는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랑에 시니컬하다.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은 송강이 맡았다.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의 기막힌 운명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제작진은 "악마도 어쩌지 못하는 세상 도도하고 거침없는 도도희와 능력을 상실한 악마 구원의 달콤하고도 위험한 계약 결혼이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