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혼 후연애"…계약결혼 소재 로맨스 드라마[TF프리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완벽한 결혼의 정석' '마이 데몬' 방영 예정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완벽한 결혼의 정석 마이데몬(왼쪽부터)이 계약 결혼 장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 MBN, SBS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로맨스 드라마의 짜릿한 바람이 불고있다. 서로 다른 이유로 계약 결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그려낼 달콤살벌한 이야기. 아슬아슬하면서도 설레는 계약 결혼이 시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MBN 새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극본 최아일, 연출 김장한)이 각양각색 계약 결혼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이세영과 배인혁이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운명적인 판타지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MBC

◆ 19세기 조선 유교걸과 21세기 철벽남 재벌 3세의 만남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과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재벌 3세의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극본 고남정, 연출 김성덕)에서 검증된 필력을 보여준 고남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원작의 재미는 살리면서 극적 감동과 웃음은 배가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MBC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자체 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박상훈)등에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보여줬던 박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이세영은 혼례 첫날밤 서방님을 잃고 정체 모를 이에게 납치돼 우물에 던져진 후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 박연우 역을 맡는다.

이세영은 이번 작품에서 데뷔 이후 첫 '타이틀 롤'을 맡는다. 이세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결정적인 계기는 대본이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읽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작품에서 비중이 커진 만큼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재밌어서 방송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인혁은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으로 분한다.

배인혁은 이전 작품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연출 남성우)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등을 통해 청량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작들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태하는 냉철하고 차가운 인물이라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억양이나 감정적인 톤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거듭된 고민 끝에 탄생한 캐릭터라 배인혁이 연기한 강태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주현영은 박연우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죽마고우 사월 역으로 분해 통통튀는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선호는 강태하의 이복동생이자 노는 게 제일 좋은 재벌 3세 강태민 역을 맡아 시크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타임슬립을 소재로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스펙터클한 재미를 안길 것"이라며 "첫 대본 리딩부터 배우들이 완벽한 연기 합과 시너지를 발산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1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배우 성훈과 정유민이 MBN 새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만나 로맨스 회귀 복수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MBN

◆ 은밀하고 아찔한 로맨스 복수극 '완벽한 결혼의 정석'

MBN 새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가족들에게 배신을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성훈 강신효 이민영 등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임성한, 연출 오상원)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오상원 감독이 다시 합을 맞춘 가운데 정유민 진지희 이미숙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색다른 '사이다 회귀 복수극'을 예고하고 있다.

성훈은 인테리어 플랫폼 회사 대표이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태자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완벽한 남자 서도국 역을 맡는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의 입양아이자 가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한이주로 분한다.

여기에 강신효가 서도국의 이복형제인 서정욱 역을 맡았고, 진지희는 '한울금융그룹'의 막내딸이자 한이주의 동생인 한유라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원작 웹소설 작가 이범배는 "건널목을 건너다가 신호를 어긴 차에 치일 뻔한 적이 있었다. 그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가 웹소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설을 구성하며 상상했던 캐릭터들과 성훈과 정유민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비슷해서 놀랐다. 제작사에서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영상으로 표현될 꼭 보고 싶은 사이다 복수 장면이 있냐는 질문에 이범배는 "한유라를 사랑하고 있던 유세혁(오승윤 분)에게 한이주가 파혼을 통보하는 장면이다. 티저에서 살짝 나왔는데 본편에서는 어떻게 표현됐을지 궁금하다"며 "가장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해 소설에서는 오프닝으로 썼던 장면이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오상원 감독이 '로맨스 회귀 복수극'이라는 복합적인 장르를 흥미롭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높은 완성도로 2023년 하반기의 한 획을 그을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자신한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8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배우 송강과 김유정이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호흡을 맞춰 색다른 악마와의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

◆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악마와의 로맨스 '마이 데몬'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가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로맨스가 설렘을 불러올 예정이다.

'마이 데몬'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김장한)에서 따뜻한 색감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줬던 김장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청자 영혼까지 홀릴 악마와의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 역을 맡는다.

김유정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던 작품"이라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의 마지막은 '마이 데몬'과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등을 통해 자신만의 로맨스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강은 "'마이 데몬'에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유정과 팽팽한 대립을 보여줄 강승호는 이중적인 얼굴을 가진 인물 노도경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전해줄 예정이다.

'마이 데몬'은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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