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개구리' 전소민, 30일 '런닝맨' 마지막 녹화


2017년 4월 '런닝맨' 합류
소속사 "잠시 재충전의 시간"

배우 전소민이 2017년부터 몸담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떠난다. 30일이 마지막 녹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6년간 몸담았던 '런닝맨'을 떠난다.

전소민은 30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앞서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3일 "전소민이 3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소민은 '런닝맨'을 떠난다.

2017년 4월부터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동한 전소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캐릭터로 '여자 이광수' '돌소민' '불나방' '러브 개구리' 등 많은 수식어와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는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6년간 매 주말 '런닝맨'에서 전소민과 울고 웃으며 함께 달려와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전소민에게 따뜻한 애정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런닝맨' 제작진 역시 "멤버들과 제작진은 오랜 논의 끝에 하차 의사를 밝힌 전소민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멤버로서 프로그램을 밝게 빛내준 전소민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전소민에게 시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그의 향후 활동을 응원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런닝맨 출연진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 하하 이광수(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팩트DB

앞서 전소민은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고통받기도 했다. 양세찬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이후 그의 개인 SNS와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Please, get out Running Man", "런닝맨을 떠나라" 등의 글이 달렸다.

하차 악플에 시달리던 전소민은 2020년 3월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며 전소민의 가족까지도 악플 테러를 받았다. 결국 전소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박제하기도 했다. 전소민의 가족 역시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그간 악플을 꿋꿋하게 이겨낸 그가 '런닝맨'을 떠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소민의 '런닝맨' 마지막 녹화분은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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