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기자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 3세 사기 결혼 사건 증거 제보한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는 것 같아 찜찜했지만 금방 잊었다. 그러나 최근 남현희 전청조의 결혼 기사를 접하고 아차 싶어서 제보한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맡았다. 기자인 척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역을 소화하고 일당 12만 원을 받는 아르바이트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누군가가 A 씨에게 "기자처럼 깔끔하게 해주세요. 노트랑 펜 가져 나가세요"라며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가라고 지시하는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남현희와 전청조, 두 명의 지인이 고급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내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자산의 출처가 혹시 뉴욕에 얼굴 없는 회사의 CEO가 맞을까'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당시 대행업체와 주고받은 문자를 첨부한다. 공론화시켜 달라. 전청조가 사기꾼인 걸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현희와 전청조는 한 매체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는 보디가드 10명을 데리고 다니는 미국 교포 출신의 재벌 3세라고 소개됐다. 이후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SNS를 통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전청조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이미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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