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지난달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된 탁재훈의 첫 단독 콘서트 'DEVIL SALON(데빌 살롱)'의 현장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김준호와 송가인 등이 탁재훈의 지원 사격에 나서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장발을 장착한 김준호는 무대 위에 올라 드라마 '추노'의 OST '낙인'을 열창했다. 그는 무대 도중 연인 김지민의 애칭인 "쥐미나"를 외치며 격해진 감정을 드러냈고, 셔츠를 열어젖히며 신체를 노출하는 등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본 탁재훈은 "신들렸나 봐"라고 걱정했고,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김준호에게 "정신을 잃은 거야?"라고 물으며 마이크를 압수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도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등장한 송가인은 "다른 가수분의 게스트로 처음 오는 것 같은데 사실 급조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달 13일 방송된 '돌싱포맨'에 출연했고, 당시 탁재훈은 송가인에게 단독 콘서트 게스트 요청을 조심스럽게 했다. 이에 송가인은 "스케줄을 보겠다"고 답했고, 콘서트에 깜짝 출연하며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가 부담될까 봐 얘기를 안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근데 제가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현장 페이를 원하시는 거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송가인은 "그냥 용돈 하세요. 무슨 동생이 돈을 주고 받고, 나중에 밥 한번 사주시면 되죠"라며 "우리 선배님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