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관객상 수상…2년 연속 쾌거


제27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이어 연이은 수상

범죄도시 시리즈가 2년 연속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은 배우 이준혁과 마동석,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가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범죄도시3'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제27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관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도시3'는 15일 폐막한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르비타 섹션에 초청됐고 '범죄도시2'(2022)에 이어 2년 연속 관객상 부문 중 포커스 아시아-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지난 8월 9일 폐막한 제27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관객상-베스트아시아(금상) 수상에 이은 기록이다. 특히 두 영화제 모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만큼 '범죄도시' 시리즈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 그리고 메시지가 글로벌 관객들에게 통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3'를 재밌게 관람해 주신 스페인 관객 여러분 감사드린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영화를 초청해 준 시체스 영화제 관계자분들도 감사드린다"며 "다음 '범죄도시' 시리즈도 재밌게 만들어서 시체스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상영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32일째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첫 천만 영화가 됐다.

'신과함께'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쌍천만' 시리즈가 된 '범죄도시'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시즌4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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