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링 억울함 호소' 피프티 피프티…문근영, 외조모상 심경 고백 [TF업앤다운(하)]


母 곁 지키는 크래비티 성민, 당분간 활동중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소속사와 분쟁 중인 걸그룹이 자신들에게 씌워진 프레임을 소속사 탓으로 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낸 배우가 많은 이들의 위로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감동받은 시 한 편을 공개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머니의 곁을 지키고자 활동 중단을 결정한 아이돌 멤버도 있습니다. 10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템퍼링 프레임으로 모욕하지 말아 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트랙트

▼ 피프티 피프티, 또다시 억울함 호소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다시 한번 침묵을 깨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12일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둬 달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8월 자필 입장문을 올린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입을 연 피프티 피프티입니다.

멤버들은 "소속사는 걸그룹을 부채 해결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봤느냐"고 지적하며 "소속사 J 대표는 외주업체 A 대표에게 자신이 소유한 다른 소속사 S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걸그룹 피프티에게 50억 원 투자한 것으로 내용을 맞추자고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 J 대표와 외주업체 A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의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아직도 멤버들의 해명 요구에 적절한 답변을 회피하고 근거 없는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욕보이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정산서상 비용 30억 원을 부과했다"며 "하지만 10월 현재까지도 관리 운영비 33억 원과 예금 17억 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멤버들은 "실체 없는 템퍼링(전속 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 달라"며 "이제라도 피프티의 모든 것을 진실되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우리가 건강을 망쳐가면서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한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 "대표님 미담의 실체를 모두 공개하겠다" "멤버들이 왜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와 왜 돌아갈 수 없는지 공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8월 법원은 이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고, 피프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를 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는 지난달 27일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배우 문근영이 외모조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더팩트 DB

▼ 문근영, 외조모상 후 심경 고백

배우 문근영이 외할머니를 떠나보낸 후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근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할머니 가시는 길 적적하지 않게 마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평안히 잘 보내드렸으니 염려치 마시고 늘 마음도 몸도 아프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며 "다시 한번 온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근영은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시 한 편을 공개했습니다. '마음 하늘 퍼즐'이라는 제목의 시에는 "나만의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그 하늘 가운데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 위로 다신 구름이 지나갈 수 없는 것처럼. 익숙했지만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것처럼. 퍼즐도 모든 조각이 있어야 완벽한 것처럼. 마늘의 하늘에도 다 맞출 수 있는 퍼즐처럼. 작은 조각조각마다 다 소중한 것처럼. 이모의 마음속에는 항상 마음 퍼즐이 하나 남아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문근영도 보는 이들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문근영이 외조모상을 당했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문근영이 아역 배우로 데뷔했을 때 매니저를 자처하며 함께 다닐 만큼 각별했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문근영은 8일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인 '장화, 홍련' 20주년 상영회에서 GV(관객과의 대화)에 불참했고, 외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그룹 크래비티 멤버 성민이 활동을 중단한다. /더팩트 DB

▼ 크래비티 성민, 母 수술 앞두고 활동 중단

그룹 크래비티 멤버 성민이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1일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한다"며 "성민이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성민의 어머니께서 병환으로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 당사는 크래비티 멤버들 그리고 성민과 충분한 논의 하에 성민이 당분간 어머니의 곁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성민의 어머니 및 성민 본인에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크래비티는 당분간 8인 체제로 활동을 진행합니다. 소속사는 "이후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민 어머니의 쾌유를 위해 러비티(크래비티 팬덤명)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및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래비티는 지난달 11일 미니 6집 'SUN SEEKER(선 시커)'를 발매한 후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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