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료시킨 K-액션"…김남길 '도적', 넷플릭스 글로벌 2위


웨스턴 활극+동양 히어로, 외신 호평 세례 잇따라

배우 김남길의 K-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남길의 K-웨스턴 액션 '도적: 칼의 소리'가 글로벌 2위에 오르는 등 해외 반응이 뜨겁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각본 한정훈, 연출 황준혁, 이하 '도적')가 지난 4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브라질, 그리스, 루마니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9월 25일~10월 1일 기준)

지난달 22일 공개된 '도적'은 1920년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김남길이 도적단을 이끄는 이윤 역을 맡은 가운데, 웨스턴 장르를 표방한 다채로운 K-액션을 펼치며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미국 경제 전문지 Forbes(포브스)는 '김남길, 도적 칼의 소리에서 황야의 정의를 찾다'라는 헤드라인을 걸고 극찬했다. 매체는 "김남길은 '도적'에서 외로우면서도 고뇌하는 이윤으로 변신했는데, 직관적으로 해석해 연기하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김남길이 연기한 이윤의 고통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김남길은 다채롭게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를 훌륭히 소화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DECIDER(디사이더)의 저널리스트 조엘 켈러 또한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오랫동안 일본군과 마적들에게 땅을 빼앗기고 희생당한 사람들이 모인 도적단을 이윤이 훌륭하게 이끌게 된다는 설정을 잘 보여준다. 마적단과의 액션 신 역시 훌륭하다"고 전했다.

유명 플랫폼인 WORD STREET JOURNAL(워드 스트리트 저널)은 "이윤 역을 맡은 김남길이 진정으로 차별화시키는 것은 그가 캐릭터에 부여하는 감정적 깊이다. 그는 섬세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기의 대가로 부드러운 표정과 따뜻한 배려, 즉흥적인 로맨틱한 연기로 시리즈의 서사를 풍부하게 완성했다"고 치켜세웠다.

글로벌 리뷰 전문 사이트 DMT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해외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드라마가 빛을 발했다. 김남길은 기대했던 대로 훌륭했다" "김남길은 눈빛만으로도 이윤이 일본군일 때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 고뇌, 고통을 모두 드러낸다. 하지만 적을 처단할 때는 저승사자를 뜻하는 감재사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능력을 발휘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외신들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킨 '도적'이다. 특히 웨스턴 활극과 동양 히어로가 어우러진 '도적'은 서부극을 연상케 하는 황무지에서 마적, 일본군과 쫓고 쫓기는 마상 액션과 총기 액션을 현란하게 펼치는 등 고난도 액션으로 두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색다른 K-액션을 만나볼 수 있는 '도적'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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