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솜이 '2023 부일영화상'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4일 "이솜이 '부일영화상' 출범 이래 여성 사회자로서 최초로 단독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솜은 배우 이제훈과 함께 '2023 부일영화상'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훈은 지난 1일 밤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결국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부일영화상' 주최 측은 논의 끝에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선정하지 않고, 이솜의 단독 진행을 결정했다.
이솜은 드라마 '모범택시', 영화 '소공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그는 올해 영화 '유령'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길복순' '택배기사'에 이어 지난달 27일 개봉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관객들과 만나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이솜은 이날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TV 시대에 접어든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부활한 뒤 16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2023 부일영화상'은 오는 5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오후 5시에 열리는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핸드프린팅과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네이버 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