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추석 극장가를 한국영화 신작이 강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국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1947 보스톤'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지난달 30일 기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94만4253명에 이른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성식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같은 날 개봉한 '1947 보스톤'은 작품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렸다.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누적 관객은 46만1412명이다.
한국영화 '거미집'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9만2960명으로 집계됐다. 4위와 5위는 각각 '더 넌 2'(미국)과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일본)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