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임영웅을 향한 팬덤 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최근 무려 9만석에 이르는 임영웅의 서울공연 티켓은 1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계 티켓파워를 독점한 이런 저력은 물론 팬덤이다. 임영웅의 팬덤은 우선 남녀노소를 망라할만큼 폭이 넓다는게 자랑이다. 소비력이 높은 중장년 층이 탄탄히 구축돼 있는 점 역시 안정감을 더한다.
그가 '미스터트롯'을 통해 급부상하면서 인기의 진원지를 만들었지만 임영웅의 인기를 단순히 트로트 열풍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마침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위로가 필요했던 대중에 '위로'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그는 트로트 뿐만 아니라 발라드까지 서정적인 장르를 소화하며 가수로서 독보적인 '퍼스널 브랜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히 이견이 없다.
아이돌 팬덤에 비하면 이탈률도 극히 적은 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임영웅의 두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열기가 더 뜨겁게 달궈진 비결이기도 하다.
10월27일 서울 KSPO DOME 공연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히어로'(IM HERO) 총 매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26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KSPO DOME의 경우 통상 객석이 1만석 전후인데 이번 임영웅 공연은 360도 회전무대로 설치해 1만5000석으로 늘렸다"면서 "서울 6회 공연에 9만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말했다.
서울공연으로만 이미 130억 원을 확보했고, 역시 전석 매진이 확실시 되는 대구 부산 대전 광주(각 3차례씩 총 12회) 콘서트를 포함하면 총 18회 공연에 매출 300억 원을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티켓가는 최고 16만5000 원(VIP)부터 SR석, R석, S석까지 평균 14만5000원이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은 오는 10월 27일, 28일, 29일, 11월 3일, 4일, 5일 등 6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 뒤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대구 콘서트는 11월 24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개최된다.
콘서트에 앞서 오는 10월 9일 컴백을 예고한 임영웅은 앞으로 디지털 싱글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컴백 바로 다음날인 10일에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3 더팩트 뮤직어워즈(2023 TMA)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