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팬들에게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윙스는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내가 어딜 가도 도장이든 공연장이든 사옥이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며 사생팬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방금도 한 친구 경찰분들이 데리고 갔다"며 "그런 친구들 중 미안해하지도 않고 되려 또 그럴 것 같은 인상까지 주는 애들도 있더라. 신경 쓰여서 먼저 얘기한다. 그러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스윙스는 자신의 지인들마저도 사생팬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 나도 정말 바쁘고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신이 좀 나타나줬으면 하는 남들과 다를 게 없는 보통 인간"이라며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그는 "어두운 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고 부르고 이런 거 좀 공포스럽다"며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고 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저스트 뮤직, 인디고 뮤직, 위더플럭 레코즈, 마인필드 등 힙합 레이블을 아우르는 AP ALCHEMY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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