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김형서, 무대 위 비비와 또 다른 매력 예고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 뚫고 발탁…"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배우 김형서가 화란에서 하얀 역을 맡아 당차고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로 변신한 김형서(비비)가 당차고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형서는 '화란'(감독 김창훈)에서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연규(홍사빈 분)와 가족이 된 하얀 역을 맡는다. 작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극 중 하얀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오빠인 연규를 생각하고 그의 보호막이 되어주는 인물로, 비참한 현실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과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이를 연기한 김형서는 무대 위에서와 180도 다른 모습인 성숙한 면모를 드러내며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형서는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만큼,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김형서는 "하얀은 올곧음을 잃지 않고 연규를 끝까지 생각해 주는 인물"이라며 "'화란'은 스스로 한 걸음 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김창훈 감독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식으로 연기할까? 매번 굉장히 기대되는 배우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형서는 전형성을 벗어나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이 더해진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란'은 10월 1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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