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영빈 "로운 탈퇴, 복잡 미묘…마음 다친 판타지 미안해"


로운 탈퇴 결정→SF9, 8인조 재정비…영빈 "로운 앞날 응원"

SF9 리더 영빈(왼쪽)이 멤버 로운의 탈퇴를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SF9 리더 영빈이 멤버 로운의 탈퇴와 관련해 심경을 밝히며 팬들을 위로했다.

영빈은 18일 그룹 SF9 공식 팬카페에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SF9 팬덤명)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후 로운의 SF9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F9의 첫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며 로운은 배우로 전향하고, SF9은 8인조로 재정비해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영빈은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로운 탈퇴에 상처 입었을 팬들을 우려했다.

로운과 관련해서는 "지난 휴가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 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내 영빈은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 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F9 영빈 팬카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판타지. 영빈입니다.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지난 휴가 기간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 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합니다.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 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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