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암표 기승…"불법 거래 예매 건 취소하겠다"

가수 임영웅의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콘서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 측이 입장을 밝혔다. /물고기 뮤직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가수 임영웅의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콘서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티켓 1장에 30만~60만원 수준으로 양도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심지어는 VIP석 2장을 18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 콘서트의 좌석별 공식 가격은 VIP석 16만5천원, SR석 15만4천원, R석 14만3천원, S석 12만1천원 등이다.

이에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해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또 인터파크 티켓은 홈페이지에 "예매 건 모니터링 결과, 부정 예매 및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16개 계정을 대상으로 강제 취소 및 소명 요청 SMS가 발송됐다"고 안내했다.

이번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시작했다. 예매 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단 1분 만에 최대 트래픽인 약 370만을 기록하는 등 전석 매진 명불허전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동시 접속자만 40만 가량 몰렸는데, 이로 인해 서버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오류도 발생했다.

한편 임영웅은 서울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한다. 오는 10월 27~29일, 11월 3~5일에는 잠실 KSPO 돔에서 진행한다. 이어 11월 24~26일 대구(엑스코 동관), 12월 8~10일 부산(벡스코 제1전시장), 12월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2전시장)을 찾는다. 광주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내년 1월 5~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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