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윤도현, 연기 행보…'반짝이는 워터멜론' 특별출연


전설의 기타리스트 역 맡아
지난달 10일 암 투병 후 완치 고백

암 완치 판정을 받은 가수 윤도현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특별 출연한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최근 3년 간 암투병 후 완치 소식을 알린 윤도현이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배우로 복귀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유범상) 제작진은 "윤도현이 대한민국 밴드 계의 대부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윤도현이 맡은 인물은 극 중 1995년부터 현재까지 밴드맨의 동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설의 기타리스트다.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캐릭터로 과거의 청춘들에게는 한 번 만나 보고 싶은 전설 속 스타이자 현재의 밴드맨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다.

특히 현재의 은결에게는 우상의 존재로, 과거의 이찬에게는 '밴드맨'이 되기 위한 특별한 존재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그때 그 시절 청춘들에게 밴드 붐을 일으켰던 윤도현 배우가 직접 출연해 주셔서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카메라 안팎으로 록스타 그 자체였던 윤도현 배우의 포스와 연기에 현장에서도 감탄이 쏟아졌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달 10일 SNS에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세상 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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