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성악가 손혜수가 금수저 집안 출신임을 고백했다.
손혜수는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손혜수를 비롯해 '팬텀싱어4'의 주역들이자 월드클래스 음악인 김문정 포르테나 이동규 그리고 리베란테 김지훈이 함께했다.
MC 윤종신은 손혜수에게 "조폭 경호원을 데리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물었다. 이에 손혜수는 조폭 경호원으로 잘못 알려진 사람은 자신의 사촌 형이자 배우 김준배이며 가끔 만나서 막걸리 먹는 사이임을 밝혔다. 악인 연기로 익숙한 김준배는 디즈니+ '카지노 시즌2'(연출 강윤성)와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아울러 손혜수는 타고난 금수저 집안 출신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아버지가 판사로 계시다가 은퇴하셨다"며 "음악과 전혀 다른 길을 걸으셨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아까 못 웃기다고 말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심판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동규는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 쪽이 잘 사셨다. 운전기사가 있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중학교 때 폭삭 망했다. 지원이 안 될 정도였고 유학 가 있는 동안 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규는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내야 해서 알았다. 다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다 어머님은 단칸방에 사셔서 돌아가도 있을 곳이 없었다"며 "그때부터 접시 닦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해 그동안 치열하게 살았던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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