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북미 4개 도시 대규모 스타디움을 접수하고 서울로 향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LA서 약 5만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 다저 스타디움에 입성해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서 열린 콘서트 대비 2배 이상의 관객 규모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Pink Venom(핑크 베놈)'으로 강렬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였고, '휘파람' 'Lovesick Girls(러브식 걸즈) 'Shut Down(셧 다운)' 등 메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스테이지로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렇게 멤버들은 115분간 스테이지 위를 누비며 압도적인 스케일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고, 블링크(팬덤명)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우며 화답했다.
끝까지 관객들과 교감하며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를 보여준 블랙핑크는 "벌써 북미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쉽다. 1년 가까이 투어 여정을 함께해 온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뭉클한 시간이었다. 이 순간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23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4개 도시 5회차 북미 앙코르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K-POP 걸그룹 최초로 메트라이프서 연속 두 번 공연을 진행했으며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오라클 파크, 다저 스타디움에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성공적으로 북미 앙코르 투어를 마친 블랙핑크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의 시작을 알렸던 서울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들은 9월 16~17일 고척돔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약 175만 명을 동원한 K-POP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