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스타들의 숨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더 훈훈함을 안긴 한 주였습니다. 또한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K-콘텐츠가 시청 시간과 순위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이 그룹 멤버는 자신을 향해 악플을 쓴 미성년자를 선처했습니다. 8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 소녀시대 수영→BTS 지민, 뜻깊은 기부로 선한 영향력 실천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이 멤버들과 함께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21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수영과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이 실명 질환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금 3억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기부금은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분들과 꾸준히 도움을 보내주고 계시는 많은 분의 크고 작은 손길로 모인 금액"이라며 "내가 혼자 한 것이 아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유리, 서현, 티파니 영이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히면서 "내가 하는 기부활동에 관심 갖고 참여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영의 아버지는 망막색소변선증을 앓고 있으며 실명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해 활동 중입니다. 수영 또한 해당 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부와 자선 바자회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기부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최근 지민이 지난 3월 비공개로 충북도교육청에 학교와 도서관 등 도내 10개 교육 기관에 각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번 기부금은 학생 도서를 구매하고 독서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앞서 지민은 아동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교육청과 전남교육청 등에 각각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고,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 책걸상 교체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꾸준히 기부했는데요.
특히 이번 선행은 지민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앨범 'FACE(페이스)'를 발매한 3월 24일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 디즈니+ '무빙'부터 넷플릭스 '마스크걸'까지...K-콘텐츠의 저력
디즈니+ '무빙'과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먼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은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를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무빙'은 미국 Hulu에서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는데요. 한국과 일본, 홍콩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기준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에 랭크되며 놀라운 흥행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입니다.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베일을 벗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과 홍콩, 인도네시아 등 14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1인 3역 캐스팅과 독보적인 소재, 탁월한 연출과 완성도로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 NCT 마크, 미성년자 악플러 선처 "사과문 게재·재발 방지 약속"
그룹 NCT(엔시티) 멤버 마크가 악플러에게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그동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무관용으로 대응했지만, 마크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예외적으로 공식 사과문 게시와 재발 방지 약속을 거듭 받은 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으로 합의 했다"고 알리면서 악플러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악플러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서 마크에게 사과했는데요. 특히 그는 "절대 선처는 없는 일이었지만 마크님은 제가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선처를 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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