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학주와 이다인이 전쟁 속 애절하고도 애틋한 사랑을 그려낸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천수진) 제작진은 5회 방송을 하루 앞둔 17일 남연준(이학주 분)과 경은애(이다인 분)의 재회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3회와 4회는 평화롭던 능군리 마을에 전쟁이 들이닥친 모습이 그려졌다. 능군리 도령들은 의병이 돼 붓 대신 칼을 쥐고 임금 인조(김종태 분)를 지키기 위해 나섰지만 청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능군리 여인들은 피난길에 올랐지만 몽골군의 추적에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이처럼 폭풍 같은 전개 속에 5회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연준은 큰 부상을 당한 듯 부상병의 부축을 받은 채 어딘가로 들어선 모습이다. 남연준은 대의와 명분을 외치며 의병이 됐지만 동무들이 죽고 자신이 얼마나 무력했는지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절개를 지키며 임금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이런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 남연준을 발견한 듯 놀라고 당황한 경은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경은애는 남연준과 혼례를 치르지 않았지만 이미 그의 아내가 됐다고 생각하며 머리까지 올렸다. 그러나 피난길에 오랑캐와 마주치고 겁탈 당할 위기에 처했다. 당시 유길채(안은진 분)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지만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경은애에게는 지울 수 없는 큰 충격이었다.
제작진은 "18일 방송되는 5회에서 남연준과 경은애가 드디어 재회한다. 각자 큰 시련과 위기를 겪고 마주한 만큼, 애절함이 폭발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서로 생사조차 몰랐던 남연준과 경은애의 재회는 18일 밤 9시 5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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