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빅3 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 이젠 해외로[TF프리즘]


첫 해외 투어에 나서는 아이브 르세라핌
굵직한 해외 페스티벌로 해외 팬 만나는 뉴진스

아이브가 오는 10월 7일~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HAVE에 돌입한다. /스타쉽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역대급 신인 걸그룹 빅3가 있다. 데뷔 순으로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다. 국내 인기와 더불어 자연발생적인 해외 인기까지 더한 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를 시작으로 각각 2022년 5월과 7월 데뷔한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전례 없는 신인 걸그룹 열풍을 몰고 왔다. 세 팀 모두 데뷔 1년도 안돼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이브와 뉴진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놨고, 특히 뉴진스는 99일 연속 정상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썼다.

세 팀의 인기는 올해 들어서도 더 거세졌다. 아이브는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I’ve IVE(아이 해브 아이브)'로 누적 판매량 약 160만 장을 기록했고, 르세라핌은 5월 발매한 'UNFORGIVEN(언포기븐)'으로 130만 장을 넘겼다. 뉴진스는 지난달 발매한 2번째 미니 앨범 'Get Up(겟 업)'으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165만여 장을 기록했다.

번갈아가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세 팀은 이미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팬들을 만난다.

르세라핌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투어 콘서트 FLAME RISES를 개최했고 그 열기를 해외로 이어간다. /쏘스뮤직

가장 먼저 해외 시장을 두드린 건 아이브다. 2022년 9월 데뷔곡 'ELEVEN(일레븐)'의 일본어 버전을 공개했고 올해는 1월 'LOVE DIVE(러브 다이브)' 일본어 버전을 비롯해 5월 일본 미니 1집 'WAVE(웨이브)'를 발매했다. 해외 팬들도 만났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데뷔 후 처음 개최한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를 통해 10만여 관객을 모았다.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느낀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HAVE(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7일~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로 나간다. 아직 개최 지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팬 콘서트보다 훨씬 큰 규모가 예상된다.

르세라핌도 국내 활동과 더불어 틈틈이 해외 공략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12월 데뷔곡인 'FEARLESS(피어리스)'의 일본어 버전을 공개했고 지난달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영어 버전을 발표했다. 오는 23일엔 일본 싱글 2집 'UNFORGIVEN'을 발매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투어 콘서트 'FLAME RISES(프레임 라이지스)'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나고야(8월 23~24일), 도쿄(8월 30~31일), 오사카(9월 6~7일), 홍콩(9월 30일~10월 1일), 자카르타(10월 3일), 방콕(10월 7~8일) 등 총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뉴진스는 최근 미국 롤라팔루자에서 떼창을 이끌어냈고 오는 19일엔 일본 서머소닉 2023에서 해외 팬들을 만난다. /어도어

뉴진스는 아직까지 해외에서 정식 곡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달 발매한 '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타이틀곡 3곡을 모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포진시켰다. 빅3 중 양대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팀이다.

아직까지 해외 투어 소식은 없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이 13곡이라 콘서트를 하기엔 아직 곡 수가 모자라다. 다만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초청돼 멋진 무대를 펼쳐 '떼창'을 이끌어냈고 오는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 출연하며 해외에서도 열기를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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