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에 설레는 중 들은 첫 거짓말


황민현 비밀 알게 된 김소현…두 사람의 로맨스 행보에 이목 집중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김소현이 황민현의 거짓말을 알게 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김소현이 마침내 황민현의 첫 번째 거짓말을 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가 그토록 감추고 있던 비밀 중 일부를 알게 된 목솔희(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목솔희와 김도하는 기자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연인인 척 위장했다. 위기에 빠진 김도하를 구하기 위해 목솔희는 그를 집 안으로 들였다. 경직된 분위기를 깨기 위해 틀어놓은 방송에서는 목솔희처럼 초능력을 가진 여자와 유일하게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남자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흘러나왔다. 목솔희는 그들에게서 자신과 김도하를 겹쳐봤다. 그는 김도하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밖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났다. 기자들과 택배 기사 사이에 시비가 붙어 경찰까지 출동한 것. 목솔희는 그곳에서 경찰 중 한 명이자 전 연인인 이강민(서지훈 분)을 만났다.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 이강민은 "보고 싶었어, 엄청"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 말이 진실이라는 걸 안 목솔희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목솔희는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 옆집 남자 김도하가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정말 운명의 짝이기에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 것인지, 목솔희의 마음에는 기대와 궁금증이 동시에 차올랐다. 목솔희는 김도하로부터 거짓말을 끌어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괜히 김도하를 붙잡아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저녁 약속을 잡고, 휴대폰 번호까지 받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강민이 타로 카페에 찾아왔다. 다시 만나면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다는 그에게 목솔희는 "뭐가 그렇게 미안한데? 프러포즈 해놓고 한 달 만에 마음 변한 거?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바로 이사까지 가버린 거?"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일부러 목솔희가 있는 연서동으로 전근 왔다는 그의 진심은 뜻밖이었다.

목솔희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로 선을 그으려 했다. 때마침 김도하가 타로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목솔희의 거짓말을 눈치챈 김도하는 해명 대신 "웬 남자랑 둘이 있길래, 걱정돼서"라며 손을 잡았다. 맞잡은 손과 진심 어린 걱정까지, 다정한 김도하의 모습은 목솔희를 두근거리게 했다.

김도하의 숨겨진 과거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목솔희가 주도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전히 그의 질문 세례를 받던 김도하에게 샤온(이시우 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더 이상 함께 작업하지 않겠다는 김도하의 뜻에 "더 살고 싶지가 않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그 한 마디로 김도하의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김도하는 샤온에게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 목솔희가 함께 나섰다. 바닷가에서 겨우 샤온을 찾아낸 김도하는 전에 없이 차가운 모습을 내비쳤지만, 샤온은 운전석에 앉은 목솔희를 보고는 추궁하기 바빴다. "나 진짜 죽고 싶었는데"라는 샤온의 말은 김도하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러나 목솔희의 귀에 들린 샤온의 말은 명백한 거짓이었다.

김도하의 상태는 갈수록 나빠졌다. 조수석에서 잠든 채로 악몽에 시달리던 그는 어느 순간 혼잣말까지 하기 시작했다. 걱정된 목솔희가 다가간 순간 김도하는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은 목솔희에게 감지된 김도하의 첫 번째 거짓말이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두 사람의 엔딩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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