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 'JUMF' 출연진 빼가기 의혹…오마이걸 등 "예정대로 출연"


'JUMF' 금요일 헤드라이너 개의치 않고 섭외…잼버리 측 "겹치지 않게끔 할 것"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이미 예정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연진을 빼가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잼버리 K팝 콘서트 일정이 변경되면서, 같은 날 진행되는 'JUMF' 출연진을 빼가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의 주최, 주관사 전주 MBC 이태동 국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이하 잼버리 콘서트) 폐영식과 'JUMF'와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진행된다며 심지어는 출연진을 빼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잼버리 콘서트는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급히 변경, 1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개막하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에 불똥이 튄 셈이다. 여기에 잼버리 조직위는 이미 오래전에 섭외된 'JUMF' 출연진과 겹치기 섭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장은 "잼버리 주관방송사에서 연락이 왔다. 금요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잼버리 폐영식 K팝 콘서트에 출연시키려 하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황당해 말문이 막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생각하는 지역의 페스티벌은 단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잍록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그 한 팀의 무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오가며 적지 않은 비용과 경비를 부담한 관객들의 권리를 공짜쇼로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JUMF'의 금요일 헤드라이너는 오마이걸, 드림캐쳐 등이다. 이들 중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7일 <더팩트>에 "'JUMF'에는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며 "다만 잼버리 콘서트 관련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드림캐쳐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는 <더팩트>에 "잼버리 조직위로부터 연락받은 적이 없다. 예정대로 'JUMF'에만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로 후 이 국장은 스포츠서울을 통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에서 출연자가 겹치지 않게끔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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