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수차례 열애설이 나왔지만 설로만 그쳤던 블랙핑크에서 첫 공개 연애 멤버가 나왔다. 지수다.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연애 중이다. 안보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3일 "안보현과 지수가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지수 소속사 YG 역시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YG가 소속 아티스트의 연애를 인정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블랙핑크의 경우만 하더라도 제니, 리사의 열애 보도가 나왔지만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앞서 제니는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제주 여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며 처음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프랑스 파리 강변을 걷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목격자는 제니와 뷔가 확실하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양 측은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이후 리사는 세계적 부호인 루이비통가(家) 2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외신들은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화장기 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프레데릭 아르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때도 YG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때마다 YG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다. 부인을 하기도 했다. 로제가 배우 강동원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YG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지수의 경우엔 달랐다. 데이트 정황까지 보도되긴 했지만 그간의 YG를 보면 이번 역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 그런데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 공개 연애 1호 멤버는 지수가 됐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공연을 열고 무려 5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안보현은 최근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문서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SBS 새 드라마 '재벌X형사'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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