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언니 컬렉터 임지연 "자칭 한예종 전도연이었다"


영화 '리볼버'로 전도연과 호흡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임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전도연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05회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특집에는 배우 임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부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까지 2연타를 친 임지연은 인기를 실감한다며 무려 10배나 늘어난 SNS 팔로우 수를 자랑했다. 그는 "현장에서 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어서 스태프들이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많이 얘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으로 첫 악역을 맡았다는 임지연은 "작품이 잘 될 줄 알았다. 대본인 이미 너무 탄탄했고 현장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김은숙 작가님께 착해 보이지만 속은 악마인 캐릭터로 박연진을 표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화 '리볼버'를 함께 촬영 중인 전도연과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하게 돼서 촬영하는 순간들이 소중하다. 학교 다닐 때 '한예종의 전도연이야'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잊히지가 않는다. 그날 하고 집에 오면 '내가 지금 전도연 선배님이랑 연기하고 있다고?' 이런다"고 밝혔다. 이에 MC 유재석은 송혜교, 김태희에 이어 전도연과 호흡하는 임지연에게 '언니 컬렉터'라며 놀라워했다.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는 임지연이지만 "요새 주시는 사랑들이 겁도 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실망시켜드리면 어떡하지. 현장 가서 못 할까 봐 아직도 무섭다"며 "그래서 중요한 장면을 찍기 전날은 밤을 꼴딱 새우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안 그런 척하는 거야"라며 임지연의 복잡한 속내에 공감하는 가운데 임지연은 "그래서 더 많이 준비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도 탄로가 날 것 같은데 그렇게 안 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임지연은 앞으로 말랑말랑한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성숙해지고 나이가 들면 모성애, 깊은 사랑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주름이 멋있어 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빨리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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