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주행"…권은비, '워터밤 여신'의 청량한 여름(종합)


첫 번째 싱글 'The Flash' 발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앨범"

권은비가 첫 번째 싱글 The Flash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울림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워터밤 여신'으로 등극한 가수 권은비가 청량하고 매혹적인 여름을 선사한다.

권은비가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The Flash(더 플래시)'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한 권은비는 "전작 'Underwater(언더워터)'가 역주행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엔 정주행을 하면서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The Flash'는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재워 줄 강렬하고 글래머러스한 사운드와 청량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총 3가지 장르로 구성된 서머 시즌 앨범이다.

타이틀곡 'The Flash'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완성된 팝 댄스 장르다.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소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별을 상징하는 화이트와 저승의 여왕이 되기로 결심한 여인, 인형의 집을 탈출해 달려 나가는 노라를 상징하는 블랙의 메타포를 믹스매치해 자유의지의 '선택'이라는 키워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붉은빛의 석류를 삼킨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한 가사는 서로에게 한 걸음씩 빠져드는 순간들을 하나의 게임처럼 표현했고, 숨겨진 단어들을 조합해 정답을 찾아가는 낱말 퍼즐 형식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권은비는 "리본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Underwater(언더워터)' 때 부채를 활용했는데 팬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이번에 어떤 걸 하면 좋을까 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끈을 준비했다.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을 표현한 가사라서 밀당을 하는 걸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The Flash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완성된 팝 댄스 장르다. 끈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이다. /울림엔터

이밖에도 'Comet(코멧)'은 청량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일렉트로 틴 팝 장르의 곡으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설렘을 표현했다. 'Beautiful Night(뷰티풀 나이트)'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드럼 비트,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팝 록 장르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한밤중 어디론가 떠나는 자유롭고 짜릿한 순간의 느낌을 담았다.

권은비는 'Beautiful Night' 가사를 썼다. 그는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가사로 뭐가 좋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한밤중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자유로운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가사 중 '꿈결 같은 이 밤'을 좋아한다. 많은 분들이 들으면서 힐링 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권은비는 이번 앨범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권은비는 "주변에서도 많이 나온다며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신곡들도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생각에 벌써 설렌다"며 "여름 하면 권은비가 생각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다. 여름마다 권은비가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곧 솔로 데뷔 2주년은 앞둔 그는 "팀으로 활동하면서도 많은 걸 배웠지만 솔로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아직도 배울 게 많다. 앨범 낼 때마다 새로운 걸 접하고 배우면서 오래 활동하면 좋겠다. 곧 2주년인데 새 앨범으로 많은 분들께 권은비를 알릴 수 있게 돼서 좋다. 무대로 보답하는 권은비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The Flash'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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