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5년 만의 운명적 재회...2.6%로 출발


라이어 헌터와 천재 작곡가의 구원 로맨스 시작

김소현, 황민현 주연의 tvN 소용없어 거짓말이 1회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과 황민현이 완벽한 로맨스 '케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31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은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과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의 강렬한 첫 만남과 필연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먼저 목솔희와 김도하의 5년 전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목솔희는 태어날 때부터 거짓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진실의 신령님을 모시는 라이어 헌터'로 진로를 잡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진실과 거짓말을 판별해 오고 있었다.

5년 전 그날, 목솔희는 조직 보스의 의뢰를 받아 배신자를 잡기 위해 학천으로 향했고 능력을 발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거짓말이 탄로 나면서 배신자로 낙인찍힌 조직원이 복수를 위해 목솔희를 찾아오면서 순식간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목솔희는 다급히 서울행 버스에 몸을 숨겼지만, 의문의 남자로부터 의심받고 있는 김도하를 발견하며 또 다른 변수를 맞닥뜨렸다. 그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목솔희는 "덤비지 그랬냐"고 타박했고, 김도하는 "뭐 알고 말하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목솔희는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라고 태연하게 말해 김도하를 황당하게 했다.

이렇게 짧고도 강렬한 첫 만남 뒤 5년이 흘렀다. 그동안 김도하의 삶은 더욱 어두워졌다. 음악 시상식에서 작곡가상을 받을 정도로 커리어는 더할 나위 없었지만, 시상대는 물론 그 어디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샤온(이이수 분)의 스캔들 상대가 되면서 김도하의 노력이 무색해졌다. 결국 그는 몰려드는 세간의 시선과 카메라들에 김도하는 살던 집마저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가 하면 목솔희는 라이어 헌터로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타로 카페 직원인 카산드라(박경혜 분)가 연서동 일대에서 활보하는 강제 추행범의 타깃이 된 것. 때아닌 범인 색출 소동은 연서동에 몸을 숨긴 김도하에게로 불똥이 튀었다. 용의자로 오해받은 그는 "저 진짜 아니에요"라고 항변했지만, 그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강제로 마스크를 벗기려 하는 손길에 김도하는 패닉에 빠졌다. 그 순간 "이 사람 아닌데"라는 말과 함께 목솔희가 등장했다. 따져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번에도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 김도하는 잊을 수 없는 한 마디에 곧바로 목솔희를 알아봤다.

이렇게 목솔희와 김도하는 우연에서 시작해 서로의 난감한 이웃으로 재회했다. 이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5년 동안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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