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손태영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 소통에 나섰다.
손태영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배우 손태영 미국 뉴저지 자택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손태영이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넓은 자택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손태영은 "미국은 공기가 좋고, 아침에 새소리로 깬다"며 "이제 4년 차가 됐는데 이웃들과도 소통하면서 지낸다. 아파트보다 주택이 더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들과 함께 쉬는 공간부터 아들 룩희와 딸 리호가 공부하고 숙제하는 공간을 소개했다. 또한 거실과 주방, 마당, 지하 공간까지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손태영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관해 "드라마를 보면 내가 좀 게을렂는 것 같고, 유튜브로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마침 PD님이 연락을 주셔서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아이들이 노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부담감이 있었다. 또 남편이 아직 일을 하고 있어 보여지는 게 좋을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여기서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태영은 "미국에서는 나를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아침 8시에 운동복 입고 마트에 가고 맨얼굴로 가고 너무 좋았다. '편하게 살자. 나도 이제 애가 둘이고 마흔 중반인데 언제까지 그런 신경을 쓰냐'라며 평온하면서 편하게 살고 있다"며 "한국에서 계시는 분들은 저를 통해 조금이나마 다른 여유나 삶과 일상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미에 입상한 손태영은 예능 프로그램 '야! 한밤에' 진행을 맡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연개소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배우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