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5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갈라(Gala Presentations)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 세계 152개국 선 판매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힌다. 특히 북미 영화 산업의 실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할리우드 상업 영화들이 대거 진출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 가운데 갈라 섹션은 대중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 앞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하녀'(2010) '헌트'(2022)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이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국경을 넘어 글로벌 관객들에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