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유튜버 덱스에게 볼 뽀뽀를 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그는 웨이브 '메리퀴어'로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은 카카오TV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의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이후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하다. 수상은 못 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홍석천은 "다들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있다. 저도 그렇다. 주위에서 응원해 주고 있다는 걸 기억한다. 여러분들도 힘내라.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라"며 "수해 희생자분들과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덱스에게 볼 뽀뽀를 한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홍석천은 덱스가 예능·교양 부문 신인 남자 예능인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그의 볼에 뽀뽀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홍석천은 "수상 전에 덱스가 수상하면 (볼뽀뽀를) 하는 걸로 양해를 구했다. 혹여나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덱스는 "형님 덕분에 긴장된 제 마음이 많이 풀려서 수상소감을 잘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홍석천은 "내년에 더 분발해 보겠다. 모든 수상자분과 후보자분들 축하한다. 행복한 밤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