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밀수'가 시원함과 짜릿함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매료시킨다.
18일 배급사 NEW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는 개봉 전 블라인드 시사회(영화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관객들을 초대해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시사회)에서 미리 본 관객들이 꼽은 것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에 이어 2년 만에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확립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 완성도다. 관객들은 "극장에서 봐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영화"라며 "다층적인 이야기인데 서사가 자연스럽다"고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초기작 '짝패'(2006)와 최근작 '베테랑'(2015)을 좋아했던 관객들이라면 선호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입을 모았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와 관계성이다. 김혜수와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이에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뛰어났다"고 귀띔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밀수'의 장르다. 류승완 감독은 수중과 지상을 오가며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시도하며 시원하고 짜릿한 범죄오락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유상섭 무술감독은 "떼거리 액션 시퀀스에서는 주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주위 패거리 캐릭터까지 정교하게 합을 맞춰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선보이자고 했다"고 밝히며 밀도 있는 액션 장면을 기대하게 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짜릿한 액션으로 완성된 류승완 감독의 유니버스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