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먹방 본좌' 하정우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임지연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하정우는 최근 화제가 된 임지연의 먹방(먹는 방송)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잘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임지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에서 추상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짜장면과 국밥 등 신들린 먹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이에 하정우의 먹방이 다시 소환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세간에서 제가 먹방의 본좌라고 하는데 제가 후배들에게 그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정우는 "후배들이 다양한 음식으로 먹방을 한다면 지켜보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하정우는 약 5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로케이션을 소화하면서 직접 음식을 해 먹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주지훈과 상부상조하면서 바꿔 먹었다"며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담갔고, 각종 피클을 담궜다. 주지훈의 주특기는 장조림이다. 1톤 정도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