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등산 중 실종됐던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샌즈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이 지난 24일 샌게이브리얼 볼디산에서 발견한 유해가 줄리언 샌즈로 확인됐다.
다만 샌즈의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며 유해에 대한 추가 검사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샌즈는 지난 1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하이킹하던 중 실종됐다. 보안관국은 헬리콥터와 드론까지 동원해 그를 찾아 나섰지만, 강풍과 폭설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샌즈는 1982년 영화 '프라이버츠 온 퍼레이드'로 데뷔한 할리우드 배우로, '전망 좋은 방'(1985)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1993), '오션스13'(2007), '캣 시티'(2008), '트레일'(2005), '페인티드 버드'(2020)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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