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하고 있는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5화로 종영한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6부작으로 기획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오는 7월 2일 다섯 번째 에피소드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시즌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당초 6부작으로 알려진 '디 아이돌'이 왜 한 편의 에피소드를 줄여 5부작으로 종영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촬영 대부분을 완료한 에이미 시메츠에서 샘 레빈슨으로 연출이 바뀌면서 에피소드가 줄었다는 말도 나온다.
'디 아이돌'은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을 비롯해 각종 혹평이 쏟아졌던 바 있어 5부작으로 종영한다는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디 아이돌'은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았고,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가 제작을 했다. 제니는 릴리 로즈 뎁(조셀린 역)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맡았다.
제니는 첫 방송에서 여러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하는 신에서 선정적인 춤으로 이목을 끌었다. 퍼포먼스 신에서 브라톱과 민소매 셔츠, 핫팬츠를 입은 제니는 남성 댄서 두 명 사이에서 다리를 올리고 웨이브를 하는 등의 춤을 췄다. 다수의 퍼포먼스가 노골적으로 남녀의 성행위를 연상케 했다. 이후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 상황.
'디 아이돌'은 선정적인 장면이 매 회 이어졌고 미국 매체들은 "음탕한 남성 판타지", "지독하고, 잔인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쁘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