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영탁·정준일 티켓 사기범 징역 1년 6개월


악명 높은 티켓 사기범 잡혀
윤동환 대표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

악명 높은 콘서트 티켓 사기범이 붙잡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악명 높은 콘서트 티켓 사기범이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정준일과 디어클라우드의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23일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진행한 콘서트에서 발생된 암표 사기 판매상이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디어클라우드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1월 정준일 콘서트 '겨울'은 같은 날, 같은 자리로 양도 받은 관객이 여럿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공연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피의자 박모 씨가 입금은 하지 않은 예매 내역서와 좌석표를 위조해 여러 사람에게 입금을 받고 잠수를 타는 방식으로 발생한 사기 건이었다.

엠와이뮤직은 사건의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협조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권유했다. 피의자 박 씨는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외에도 아이유, 영탁, 박효신, 윤하, 10cm, 에일리, 자우림, YB, 강형호, 소란, HYNN 등 여러 건의 티켓 판매 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겸 음레협 회장은 이번 판결로 팬심을 이용한 사기꾼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와이뮤직 음레협 로고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는 "피해자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피의자가 처벌을 받게 돼 다행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팬심을 이용한 암표 사기꾼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추가로 업무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암표 판매상들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판례가 남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암표 근절의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동환 대표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음레협은 암표 부정거래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는 암표상을 직접 만나 매크로와 조직화된 실체를 파헤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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