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반전 로맨스를 이어갔다.
2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첫 데이트로 본격 러브라인에 불을 붙인 '솔로나라 15번지 in 제주'의 상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데이트는 남자가 "나 외로워!"라고 외치면, 데이트를 원하는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자는 상철을, 옥순은 광수를, 영숙은 영철을 택했다. 영호는 순자, 현숙, 정숙의 선택을 받으며 '3:1 데이트'를 하게 됐고, 영식과 영수는 나란히 0표를 받으며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먼저 데이트에 나선 옥순과 광수는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하지만 대화가 뚝뚝 끊기는 상황이 벌어졌고, 광수는 "옥순 님이 저와의 데이트를 별로 즐거워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옥순은 제일 비싼 생선인 다금바리 두 점을 혼자 다 먹었고, 이를 본 광수는 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에서 "약간 킹 받는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후식인 망고 빙수까지 다 나오자, 광수는 "이제 배 차셨어요?"라고 물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옥순이 갑자기 따라 나오더니 "제가 내겠다"며 계산했고, 이에 광수는 "멋있다"고 좋아했다.
영자와 상철은 제주의 특산물인 갈치를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영자는 "앞서가는 얘기지만 (상철이) 딸 낳으면 엄청 예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널 선택한 것"이라고 아찔한 어필을 날렸다. 이를 보던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이게 누나의 매력"이라고 감탄했다.
이번 기수의 인기남으로 등극한 영호는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네 사람은 흑돼지를 먹었고, 순자와 정숙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영호는 "현숙 님이 오실 줄 몰랐다. 어제 인터뷰할 때 호감 가는 사람이 현숙 님이었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현숙은 "영호 님은 저한테 관심이 없을 것 같았는데 서로 통했다. 앞으로 데이트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며 기뻐했다.
그런가 하면 모두가 공용 거실에 모인 가운데, 모둠회 이야기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광수는 "나 다금바리 한 입도 안 먹었어. 옥순 님이 다 먹었어"라고 폭로했다. 이에 옥순은 민망해하면서 조용히 자리를 떴고, 숙소로 돌아와 영자에게 "전 광수 님과 데이트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나만 괜찮았나?"라고 털어놨다.
이에 반면 광수는 "영철이 형의 데이트 후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 둘 사이를 훼방 놓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영숙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심지어 광수는 "질풍노도"라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으나 잠시 후 영자와 노천탕에 들어가 환히 웃는 모습을 보여줘 대혼돈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끝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스포성 웨딩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팔짱을 낀 신랑·신부를 본 데프콘은 "영철과 영자 같다"고 추측했고, 이이경은 "광수와 영자 같다"고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결혼 커플이 탄생한 15기의 본격 로맨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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