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올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7일 "하정우와 주지훈 주연의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론칭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신과함께-인과 연'(2018)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으로, 앞서 '피랍'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는다. 민준은 작전을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실종된 지 20개월 만에 생존 소식을 전한 동료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내전 중인 무법지대로, 그는 현지의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를 만난다.
주지훈은 치열한 내전 중에도 살아남은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 판수로 분한다.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판수는 어떠한 지원도 없이 레바논에 홀로 온 민준과 동행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주지훈은 각각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남다른 생존력을 자랑하는 택시 기사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판수를 향해 소리 지르며 주먹을 휘두르는 민준부터 광활한 풍경을 뒤로 한 채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두 사람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외교관 민준과 택시기사 판수의 개성 넘치는 모습은 이들이 베이루트에서 겪게 될 다이내믹한 사건들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배급사에 따르면 '비공식작전'은 1987년의 레바논을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한때 중동의 진주로 불렸으나 내전의 장이 돼버린 도시 베이루트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도는 장소로, 쫓고 쫓기는 액션의 주 무대가 될 예정이다. 폐허가 된 빌딩부터 미로처럼 얽힌 도심,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어떤 다채로운 액션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1987년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정우와 주지훈의 고군분투 생존 액션을 담은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개봉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