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나쁜엄마'가 최고 시청률을 자체 경신했다.
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 11회 시청률은 전국 10.3% 수도권 10.6%(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종전 최고 기록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10회(10%)였으며,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다.
'나쁜엄마' 11회에서는 갑자기 쓰러진 영순(라미란 분)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나선 강호(이도현 분)의 애절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앞으로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슬프지만 담담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자의 모습이 다시금 시청자의 눈물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돼지 농장에 화마가 덮치면서 행복하기만도 부족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 비운의 사고가 닥쳐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강호는 불길 속 영순을 구하고 뒤따라 탈출하다가 2차 폭발과 함께 쓰러진 가운데, 마치 긴 잠에서 깬 듯 눈을 뜬 강호의 엔딩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JTBC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총 14부작으로 제작됐다. 1일 오후 10시 30분 12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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