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BC 예능 '라디오스타'와 인기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스타 강사' 이지영이 자신에게 불거진 성폭행 공모 의혹 등을 부인하며 분개했다.
이지영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영'에 '성폭행 가해자를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영상에서 이지영은 "며칠 전 제가 성폭행의 가해자이며 공모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6월 모의고사 직전이라 최대한 수험생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해당 기사의 내용이 공론화돼 사실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저의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지영의 이날 입장 발표는 앞서 한 매체가 이지영과 같은 온라인강의 업체 소속이던 유명 강사 A씨가 자신의 강의를 듣던 수험생 B씨를 성폭행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지영은 이 매체가 자신을 B씨의 도움 요청에도 A씨와 공모해 피해 학생을 압박한 사람이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은 A씨에게 메일을 포워딩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메일을 포워딩하거나 의견을 물은 사실이 없다. 해당 강사는 제가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강사이며 현재도 이 영상을 통해 해당 강사의 모든 행위와 지금까지의 대처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영은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성범죄와 성폭력을 규탄한다"며 "권력과 돈을 믿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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