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토르3')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던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별세했다. 향년 58세.
22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잡지 피플과 이탈리아 일간 라리퍼블리카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슨은 21일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이스키아섬에서 영화 '이스키아 카지노'를 촬영하던 도중 몸이 아파 입원했으나 사망했다. 다만 스티븐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4년 북아일랜드 출생인 스티븐슨은 1990년대 영국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우로, 대중에게는 마블 영화 '토르' 시리즈의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택 역으로 유명하다.
또한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반란군 3'와 '클론 워즈'에서 가 색슨 역의 목소리 연기도 했으며, 디즈니+ 공개를 앞둔 스타워즈 실사 영화 '아소카'에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스티븐슨은 배우 이병헌과 친분이 있는 할리우드 배우로도 알려져 한국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이병헌 주연작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에 출연했으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친분을 쌓아온 바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