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우도환이 상대역인 배우 김지연과의 미방송 애정신을 공개했다가 일부 비판 의견에 삭제했다.
드라마 '조선변호사'를 마친 우도환은 21일 자신의 SNS에 "정말 감사하다. 3년 만에 복귀작이라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너무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들 그리고 누구보다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이 가장 큰 힘이 돼줬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종영 소감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촬영분으로, 강한수(우도환 분)가 이연주(김지연 분)를 뒤에서 끌어 안으며 귀 가까이에 입을 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일부 누리꾼이 상대 배역인 김지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본방송에서도 편집된 농도 짙은 애정신을 굳이 공개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 반면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장면이고 시청자들에 감사한 마음으로 비하인드를 공개한 것인데 과민반응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비판과 함께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우도환은 해당 영상과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우도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제작진에게 해당 영상을 받았고 제작진에게 SNS에 공개해도 괜찮다는 동의를 얻어서 올리게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청자들을 위해 올린 영상인데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어서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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