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BS가 상반기 편성 개편을 발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와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공원'('더 시즌즈')는 시간대를 옮기고 '노래가 좋아'는 종영 한다.
19일 KBS는 수신료 가치 실현을 위한 공영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늘리고,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신설과 채널 이동 등 편성 조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먼저 뉴스 편성을 늘린다. 2TV에서는 월~목 오후 6시 일일 종합 뉴스 'KBS 뉴스 6'을 편성했고, 1TV에서는 'KBS 뉴스라인 W'를 신설해 정확하고 풍부한 국제 뉴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뉴스 시간대도 이동한다. 6월 11일부터 1TV '일요일 아침 7시 뉴스'는 오전 6시와 8시 뉴스를 대신해 주말 아침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는 내달 12일부터 60분으로 확대 편성돼 2TV로 이동한다. '더 라이브'는 방송 시간을 늘려 그날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2TV 채널 성격에 맞춰 '시사 예능' 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형태다.
2TV는 신설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됐다.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안전한 지혜를 전달하는 공익 예능 '생존게임 코드레드', 농어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오늘부터 구독중' 등이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간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주상욱 조재윤 콤비가 출연하고 있는 '세컨하우스'도 시즌2로 편성돼 충남 서산시와 전북 진안군으로 무대를 옮긴다.
방송 시간이 변경되는 예능 프로그램도 있다. 10년간 2TV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감한 '슈돌'은 화요일 오후 8시 30분으로,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최정훈의 밤의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더 시즌스'는 금요일 오후 10시로 변경됐다.
이 외에도 1TV '다큐 온'(토요일 오후 10시 25분), 1TV 'TV쇼 진품명품'(일요일 오전 10시 10분), 1TV 'TV 비평 시청자데스크'(일요일 오전 11시),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일요일 오전 9시), 2TV '9층 시사국'(일요일 오후 10시 55분) 등이 방송 시간대를 변경한다.
한편 1TV '노래가 좋아' '자연의 철학자들' '예썰의 전당'과 2TV '통합뉴스룸 ET' '노머니 노아트' 등 프로그램은 이번 개편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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