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해수 측, 사망 공식발표 "넓은 바다의 빛 돼…비공개 장례"


향년 29세. 유서 남기고 사망

트로트가수 해수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트로트 가수 해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해수 측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며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가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해수 측이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해수 측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해수의 생전 모습을 돌이켰다.

이어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다. 해수 측은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지난 2019년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21년에는 싱글2집 '꽁무니'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 선배 가수인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해수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는데 장윤정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해수 측 공식입장>

트로트 가수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입니다.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5월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되었습니다.

해수는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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