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가로 이름을 알린 문지원 작가가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15일 콘텐츠제작사 바른손 스튜디오에 따르면 문지원 작가는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마사키의 소설 '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를 원작으로 한 장편 영화 '데프 보이스'의 메가폰을 잡는다.
문 작가는 영화 '증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작가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증인'이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기 전까지 단편영화 연출자로 지내왔다. 여러 단편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던 '바다를 간직하며' 'Written on the body' '코코코 눈!'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문 작가는 "'데프 보이스'는 농인과 청인 사이 경계에 선 주인공이 '코다'(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로서 정체성을 찾고자 애쓰는 이야기며, 동시에 '수어에 능한 경찰'로서 농인 사회에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며 "수어의 아름다움과 미스터리 추리물로 재미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데프 보이스'는 '코다'인 주인공이 20년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는 미스터리 추리물이다. 문 작가는 '데프 보이스'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내년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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