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SBS에서 퇴사한 PD 겸 방송인 재재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됐다.
MBC 라디오는 12일 재재가 오는 29일부터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재재는 지난달 16일 하차한 뮤지, 안영미에 이어 '두시의 데이트' 제15대 DJ가 된다.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재치 있는 진행, 넘치는 흥, 뛰어난 순발력 등 재재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오후 두 시 청취자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스튜디오 밖으로도 나가 적극적으로 청취자와 소통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재 역시 "MBC FM4U 전통과 역사의 프로그램인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게 돼 너무 영광이다. DJ는 내 인생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이라 매우 떨린다. 청취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재재는 구독자 192만 명의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진행자다. 앞서 이날 '문명특급' 측은 'D-17 재재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재재는 직접 쓴 사직서를 품에 안고 "드디어 이런 날이 오다니"라며 감격한 표정을 짓는다. 이어 재재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경역기획팀으로 향한다.
재재의 퇴사 예고에 SBS 측은 "재재가 최근 S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처리 중"이라며 "'문명특급'은 계속 함께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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