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안동구,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캐스팅...1일 크랭크인


기리보이, 래퍼를 꿈꾸는 캐릭터로 데뷔 첫 장편 영화 도전

배우 김향기, 안동구, 홍시영(왼쪽 부터)가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로 뭉쳤다. /싱글즈, 에이스팩토리, 저스트뮤직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향기와 안동구가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 오프너필름·명필름은 11일 "김향기와 안동구가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감독 고형주)에 캐스팅돼 지난 1일 첫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천만 배우와 라이징 스타가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작품은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 청춘 커플이 만만찮은 현실로부터 그들의 꿈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로, 신예 고형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증인', '한산: 용의 출현' 등을 통해 최연소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최연소 쌍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섭렵한 김향기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를 위해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화란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김향기는 "대본을 읽자마자 반해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담백한 듯 스펙타클한 시나리오 속 너무나 매력 넘치는 캐릭터인 화란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려 한다"며 첫눈에 반한 작품을 따듯해지는 계절에 담을 수 있게 돼 좋다. 잘 표현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등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안동구는 화란의 남자친구로 힙합을 꿈꿨으나 꿈을 포기하고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완으로 분한다.

안동구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느껴지는 사랑스러움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었는데 현장에서도 같은 기운이 느껴져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분들의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래퍼를 꿈꾸는 이완의 친구 경태 역에는 홍시영(기리보이)이 낙점됐다. 래퍼가 아닌 배우로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하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청춘들의 감성을 울리는 이슈와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이야기 속, 유머러스하고 통통 튀는 인물들의 '케미'가 커다란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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