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스, 세기말 감성 '마카레나'로 흥 폭발(종합)


24일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발표

블리처스가 24일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우조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세기말 감성을 소환하는 음악과 춤으로 어깨춤을 절로 추게 만든다.

블리처스가 24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WIN-DOW(윈-도우)'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블리처스는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컴백이 이전과 가장 다른 점은 멤버 변화다. 블리처스는 멤버 고유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루탄은 "고유 형이 빠진 6인 체제가 되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개개인이 더 열심히 했다"고, 진화는 "고유도 컴백을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6명이지만 7명인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준비한 '마카레나'는 Y2K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찬 긍정의 메시지와 빵빵 터지는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득 담았다. '마카레나'는 힙합과 하우스가 합쳐진 곡으로 트럼펫과 강렬한 비트, 멤버들이 직접 창작한 안무가 중독성 있는 흥을 유발한다.

특히 이 곡은 중독성 강한 댄스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19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 '마카레나'와 동일한 제목으로 친근감을 유발하고 추억을 소환한다.

멤버들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면서 사랑을 받았던 곡인 만큼 우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겠다는 열망을 담았다. 라틴 음악의 리듬과 멜로디가 있는 점이 연관성인 것 같다"며 "모든 분들이 따라추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카레나는 Y2K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찬 긍정의 메시지와 빵빵 터지는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득 담았다. /우조엔터 제공

또 "Y2K 로고나 앨범의 컬러풀한 비주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들으면 긍정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며 블리처스만의 Y2K 감성에 대해 "예전에 방송과 시상식 등에서 H.O.T. '전사의 후예', god 'Friday Night(프라이데이 나이트)'를 커버한 적이 있는데 그 경험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Question Mark(퀘스천 마크)'는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디엄 팝록 장르의 곡으로, 물음표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젊음의 열정을 투영한다. 블리처스가 데뷔하기 전부터 늘 타이틀곡 후보에 있었던 곡이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중요한 순간을 기다리며 아껴둔 곡이다.

블리처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최근 종영한 JTBC '피크타임'에 팀 9시로 출연한 것. 멤버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뼘 더 성장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선배 및 동료 분들과 함께 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블리처스를 알린 만큼 우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마인드나 멘탈에 많은 도움이 됐다. 더 단단해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 앨범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퍼포먼스와 노래 모두 자신 있다. 1위를 눈으로 노려보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블리처스는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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