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 후] "김재중 독립활동 응원"...씨제스 14년 인연 마무리


박유천·김준수에 이어 김재중도 씨제스와 '결별'
씨제스 "김재중이 독립해 펼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

가수 김재중이 14년간 함께한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난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김재중이 14년간 함께한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22일을 끝으로 김재중과의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팩트>는 김재중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단독 보도([단독] 김재중도 떠난다... 결국 씨제스와 재계약 '포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사와 김재중은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그동안 성공적인 글로벌 행보로 사랑받은 김재중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김재중이 독립해 펼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2009년 JYJ 매니지먼트사로 출발했던 씨제스 스튜디오(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김준수에 이어 김재중까지 떠나보내며 회사 창립 멤버 전원과 결별하게 됐다.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은 2009년 팀을 탈퇴했고, 함께 동방신기를 떠난 김준수, 박유천과 씨제스로 이적해 그룹 JYJ를 결성했다. 이들은 함께 또 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유천(왼쪽)은 2019년 씨제스와 계약을 해지했고, 김준수는 2021년 씨제스를 떠나 1인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설립했다. /더팩트 DB

박유천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냄새를 보는 소녀'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갔다.

하지만 2016년 성 추문과 마약 투약 의혹 등 연이은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2019년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유천은 씨제스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20년 공식 SNS를 개설하고 활동을 재개한 박유천은 최근 로그북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외 체류 중인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준수는 2021년 씨제스를 떠나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설립해 다채로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엘리자벳'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선 김준수는 '데스노트'에서 엘(L)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김준수는 각종 OST에 참여하는가 하면, 콘서트를 개최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재중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합류한 그는 소탈한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JYJ 멤버 중 마지막까지 소속사와 인연을 이어왔던 김재중은 14년간 동행한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설 전망이다. 데뷔 20주년과 함께 변화를 맞이하면서 새 출발에 나선 그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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