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전종서가 고구려의 왕후로 변신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 연출 정세교) 제작진은 18일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하는 전종서는 전무후무한 왕후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작품은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전종서가 맡은 우희는 고구려의 왕후로 왕이 죽자 남편의 동생 중 한 명과 결혼해 가족과 부족을 지키는 인물이다. 그는 왕위를 노리는 세력에 맞서 직접 궁 밖으로 나가 새로운 왕을 찾아내려는 지략과 추진력의 소유자다.
특히 전종서는 매 작품 독특한 연기 톤을 바탕으로 한계 없는 연기 변주를 꾀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화 '버닝'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몸값'으로 프랑스 칸을 밟으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그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제작진은 "구중궁궐 안, 발 뒤에서만 움직이는 왕후가 아닌 직접 다음 왕을 선택해 왕위에 올리는 입지전적인 왕후 캐릭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우희 캐릭터의 올곧은 심지와 당찬 기개를 오롯이 그려낼 전종서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우씨왕후'는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문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으로 권력을 유지한 우씨왕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4년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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